다음 주부터 마스크 5부제가 시행됩니다.
태어난 연도 끝자리 1과 6은 월, 2, 7은 화, 이런 식으로 구매 날짜를 나누고, 1주일에 2장까지 살 수 있게 했습니다.
이번 주 안 샀다고 그다음 주 4장을 살 수는 없습니다.
마스크 5부제의 가장 큰 이유, 공급이 수요를 못 따라가기 때문입니다.
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은 어제 방송에 출연해 "일주일 생산 가능 마스크 7,000만 장, 의료인이나 대구 등 필수 공급 물량을 빼면 5,000만 장"이라고 말했습니다.
100% 공적 판매를 가정하더라도, 국민 대부분이 일주일 2장씩 산다면 생산량을 늘리지 않는 한 빠듯하다는 거죠.
정부는 마스크 수출 물량을 10%에서 0%로 사실상 금지하고, 그동안 50%였던 공적 판매 비중을 80%로 늘렸습니다.
다만 민간 물량이 적어지는 만큼 판매자가 비축해뒀다가 더 폭리를 취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.
온라인에서 천원 대 착한 마스크 게릴라 판매를 하기는 하지만 접속조차 어렵습니다.
심지어 코로나 이전 가격 10배가 넘게 책정된 마스크도 있습니다.
가격 상한제를 시행하거나, 아니면 공적 판매 100%에 가깝게 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는 이유입니다.
각국도 마스크 부족에 골머리를 앓습니다.
미국 아마존닷컴을 보면 우리 KF94와 비슷한 N95 마스크.
유명 브랜드는 1장에 12.99달러, 우리 돈 1만5천 원, 3장에 3만4천 원 선입니다.
약국이나 마트 물량은 거의 바닥났습니다.
[마크 카플란 / 의료용품점 대표 : 천만 개·1억 개 정도 주문하는 전화가 전 세계에서 걸려오고 있어요" ("그 사람들에게 뭐라고 하나?") "하나도 없다고 합니다.]
이탈리아에서도 마스크 가격이 치솟고 있습니다.
한 장에 만3천 원에 팔리고 있습니다.
[이탈리아 제노바 지역 주민 : 여기서 쭉 살았는데 2차 세계대전 이후 이런 광경은 처음입니다.]
프랑스에서는 병원의 수술용 마스크가 무더기로 도난당하는 일까지 발생했습니다.
확진자 세계 3위, 이탈리아에서는 플라스틱으로 만든 가짜 마스크 판매가 적발됐고, 코로나 바이러스를 완벽히 막는 제품이라며 마스크 한 장을 680만 원에 파는 사기까지 등장했습니다.
각국은 대응 수위를 높였습니다.
이란은 의료용품 사재기는 "최소 5년 이상의 징역에서 교수형까지 처할 수 있다"고 경고했고,
태국은 정부가 마스크 생산을 100% 직접 관리하고, 위반 ... (중략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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